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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세계 랭킹 140위의 반란…마이애미 오픈서 강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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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07:17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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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이애미 오픈(WTA 1000)에서 세계 테니스계에 깜짝 이변이 일어났다. 

스포츠소식, 세계 랭킹 140위의 반란…마이애미 오픈서 강호 격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필리핀 출신의 왼손잡이 신예 알렉산드라 에알라(19세, 세계 랭킹 140위)가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무너뜨렸다. 10대 선수의 패기와 기량이 결합된 돌풍은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에알라는 1회전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첫 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34위 에리카 안드레예바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3회전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이자 톱10 랭커인 마르케타 본드루쇼바까지 제압하며 자신의 존재를 세계 무대에 강렬히 각인시켰다.


특히 에알라는 왼손잡이 특유의 구질과 날카로운 코트 감각을 앞세워 상대를 흔드는 데 능하며 베이스라인에서의 강력한 포핸드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장악해 나간다. 투어 경험이 풍부한 상대 선수들도 에알라의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냉정한 판단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아온 에알라는 2022년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마이애미 오픈은 그가 본격적으로 WTA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첫 번째 무대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가 향후 탑랭커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한다.


에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코트에 서고 있다. 큰 무대에서 두려움 없이 나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에알라의 선전을 역사적인 쾌거로 받아들이며 축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출신 선수가 WTA 1000급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녀의 활약은 필리핀 스포츠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 랭킹 140위의 반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알라가 다음 라운드에서 또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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