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올해 2승째…랭킹 상승 탄력 > 스포츠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정현은 최근 열린 ITF 국제남자서키트 대회 단식 결승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지난 1월 시즌 첫 승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정현은 강력한 서브와 정교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한층 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선수는 부상 이후 지속적인 경기력 회복세를 입증하며 세계 랭킹 500위권 진입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현재 약 600위권에 머물러 있는 정현의 랭킹은 이번 대회 포인트 반영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후 정현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온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향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현 선수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차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꾸준한 재활과 노력으로 다시 투어 무대에 복귀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최근 상승세는 한국 테니스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향후 ATP 챌린저 및 투어 무대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