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에이스 없는 골든 스테이트, 애틀랜타에 무너져…115-124로 연승 종료" > 스포츠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 없이 치른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워리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5-124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중심인 커리는 휴식을 취하며 결장했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클레이 탐슨과 조너선 쿠밍가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애틀랜타의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쿠밍가는 팀 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탐슨도 20득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30득점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며 완승을 거두었다. 데자운테 머레이도 24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몰아친 연속 득점이 워리어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지만 4쿼터 들어 실책이 늘어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커리의 부재 속에 클러치 타임에서 해결사가 부재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점은 고무적이지만 커리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 좀 더 전략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경기에서 홈으로 돌아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