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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씨름, ‘모래판 괴물’ 김민재 “올해 ‘캘린더 그랜드슬램’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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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07:16 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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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 대회 준우승, 올해 탈환 노려 

 씨름, ‘모래판 괴물’ 김민재 “올해 ‘캘린더 그랜드슬램’ 이루고 싶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모래판의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2년 만에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탈환을 노린다.


민속(실업) 씨름 데뷔 2년 만에 4대 메이저 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 김민재의 다음 목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동안 메이저 대회 전부 석권)’인데, 지난해 딱 설날 대회 하나만을 놓쳤다.


김민재는 28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예선에 출격한다. 예선을 통과하면 이튿날 8강부터 백두장사 결정전까지 치른다. 올해 대회는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했다. 2023년 설 대회 장사 가운을 입었지만 지난해엔 동갑내기 맞수 최성민(태안군청)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결전지에서 한국일보와 만난 김민재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를 다 우승해보고 싶다”며 “첫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고, 고질적으로 안 좋은 허리 말고는 크게 아픈 곳도 없다”고 밝혔다. 경계 대상은 역시 지난해 우승자 최성민이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김민재가 5승 1패로 앞섰지만 1패를 최성민의 홈 태안 설날 대회에서 당했다.


매년 6번씩 우승하는 속도를 볼 때 김민재가 우상 이만기 교수를 넘는 건 시간문제다. 이만기 교수는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 등 총 35차례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제 씨름 하면 이만기 선배님이 아니라 김민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김민재는 장사 횟수보다 존재감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는 “이만기 선배님을 떠올리면 기록도 기록이지만 화려한 기술 씨름이 압권이었다”며 “보는 사람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로부터 주목받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다만 성격이 내성적이라 모래판 밖에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인기를 얻으려면 쇼맨십도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민재는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며 “윤정수 코치님 유튜브 채널에 가끔 출연했는데, 자주 나가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강호동 선배님이 하는 ‘아는 형님’은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씨름을 더 잘하면 아직 못 뵀던 강호동 선배님도 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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