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17세 유망주’ 임태경, ‘승마 빠진’ 근대5종 세계선수권서 첫 금메달! “차세대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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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金·단체전 銀’ 임태경, 근대5종 U-19 세계선수권 제패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근대5종 ‘유망주’ 임태경(경기체고)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2024년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에서는 국제근대5종연맹 U-19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이 열렸다. 이날 총점 1,521점을 획득한 임태경은 1,515점의 데니스 아가브릴로아이(이탈리아)를 6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올해 나이 17세인 임태경의 이번 메달은 근대5종 종목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대한민국 선수가 세계 대회 개인전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말을 무작위로 배정하는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반복된 승마는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근대5종 종목에서 제외됐다.
결선에서 임태경은 펜싱 7위(232점), 장애물 경기 22위(320점), 수영 13위(298점)를 기록해 메달권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진행된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671점을 따내며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경기 종료 후 임태경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펜싱에서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임태경은 이어 “레이저런에서 사격이 잘 맞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더했다.
대회에 출전한 허민준(전남체고)과 김민재(대전체고)는 각각 1,497점, 1,479점으로 9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임태경과 허민준, 김민재는 국가당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는 4,49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근대5종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부에서 전웅태가, 파리 올림픽 여자부에서 성승민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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