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맨유전 결장에도 10월 A매치 소집…홍명보, “본인은 뛰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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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대표팀 명단, “누가 빠지고 들어왔나 보니”...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2022-23시즌 이후 약 2년여 만에 소속팀 공식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에는 포함됐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24년 9월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최근 부상 이슈에 오른 ‘주장’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다.
앞선 27일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뒤 근육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날 후반 26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손흥민은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토트넘 공식 경기에 결장한 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소집 명단에 발탁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내가 직접 소통을 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본인이 느끼기에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라면서도 “물론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있으니 출전 여부를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을 것”이라 주장했다. 홍명보 감독은 “무리를 시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혹시라도 손흥민이 뛰지 못할 걸 대비해 플랜B를 마련해놨다”라고도 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3 아시안컵 대회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와 2선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유망주’ 배준호(스토크 시티),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도 오랜만에 복귀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권혁규(하이버니언)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9월 A매치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우진(인천 유나티이드)과 이한범(미트윌란), 황문기(강원FC), 양민혁(강원FC)의 운명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한범과 황문기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지만, 최우진과 양민혁은 제외했다. 특히 양민혁은 “9월 A매치에서 뛰지 못해 당연히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시간이 남았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A매치 출전 희망을 밝혔으나 이번에는 무산됐다.
한편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아시아 3차 예선 일정 가운데 가장 큰 고비처로 주목받고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현재 승점 4점(1승 1무·3득점 1실점)으로 B조 2위인 한국은 요르단(승점 4·1승 1무·4득점 2실점), 이라크(승점 4·1승 1무·1득점 0실점)와 3파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인 요르단과 55위 이라크는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피파 랭킹이 높다. 특히 요르단은 올해 2월 20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렸던 바, 당시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이후 경질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만난다. 홍명보호는 10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출국한 뒤 해외파 선수들과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요르단전 직후 전세기편으로 1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10월 15일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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