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이 현역 유니폼을 반납했다.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KBO,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이 현역 유니폼을 반납했다.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09-30 03:22 47 0

본문

 정우람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은퇴식을 진행했다.

 KBO,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이 현역 유니폼을 반납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2대7로 패배했지만, 이날 이글스파크를 채운 가득 채운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정우람의 현역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그라운드에는 정우람의 출장 기록인 '1005', 정우람의 등번호가 담긴 'LAST CANCE 57' 조형물이 세워졌다.


기념 선물도 전해졌다. 정우람이 달성했던 기록 등이 나열돼 있는 기념패였다.


축하 영상도 나왔다. 양의지(두산) 최정(SSG) 김재호(두산) 오선진(롯데) 김광현(SSG) 전준우(롯데) 강민호(삼성) 장민재 김서현 이재원 채은성 이태양 박상원 류현진(이상 한화) 김태균 해설위원, 한용덕 경기감독관, 윤희상 해설위원, 심수창 해설위원, 정근우 김성근 전 감독과 가족들이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정우람의 은퇴사가 시작됐다. 가족은 물론 동료 한 명 한 명을 부르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우람은 "부모님께서 이곳 이글스파크에 처음 오셨다. 처음 모시게 된 날이 나의 마지막 은퇴식이여서 참 죄송스럽다"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팬 여러분. 9년전 이 곳 대전에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낯설기도 했고 수많은 다짐과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1년 승리와 감동 환희 인내 속에서 훌쩍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려보면 그때 그 순간 늘 팬들이 곁에 있었고 역시 지금 이 순간 마운드에 선 저를 수많은 등불처럼 아름답게 비춰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더 없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됩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대전엔 성심당 그리고 또 뭐가 유명하냐고 그 때 마다 저는 대전의 최고 명물은 한화이글스 팬 분들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고의 팬덤인 여러분은 저와 선수들의 자부심이자 사시사철 굳건한 소나무였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리고 지금 이순간 함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다가올 그 순간을 향해 한발 한발 열심히 걸어 가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 그리고 구단 프런트 및 감독코치님과 우리선수들. 사랑하고 감사했으며 행복했습니다.


머리 숙여 이만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