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타니 '50-50달성' 50번째 홈런볼 경매 나왔다 60억 제시 > 즉시 소유 > 스포츠뉴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26일(한국시간) 미 스포츠 전문 ESPN은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수집품 마켓플레이스 골딘(Golddin)에 위탁됐다"고 전했다.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시작된다.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즉시 소유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타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작성했다. MLB 최초 한 시즌 50-50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은 7회에 나왔다. 좌측 담장으로 넘어간 홈런공은 약 10명의 관중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몸을 던졌다.

당시 공을 잡은 광중은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

이후 다저스 측에서 사례금 30만 달러(4억 원)을 제안했으나 해당 관중은 이를 거절하고 경매를 결정했다.

한편, 기네스북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홈런공이다. 당시 305만 달러(약 41억 원)에 낙찰됐다.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20억 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