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스포츠, 한화생명 꺾고 '3승 채운' 젠지, LCK 팀 중 가장 먼저 롤드컵 '파리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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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롤드컵서 한화생명 상대로 '설욕' 성공 "짜릿한 역전 드라마"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젠지e스포츠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지난달 서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2024년 10월 5일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는 젠지와 한화생명의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일 차 경기(2승0패조)가 펼쳐졌다. 한화생명에 2-1 역전승을 거둔 젠지는 이날 승리로 3승째를 달성하며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젠지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렸던 LCK 서머 시즌 결승전 패배에 대한 복수도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승1패조로 갔다.
이날 평소 사용하던 고밸류 조합 대신 오로라·녹턴·아리가 포함된 돌진 조합을 새롭게 선보인 젠지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팽팽하게 대치하던 젠지는 드래곤 스택을 먼저 쌓아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한화생명은 ‘딜라이트’ 유환중의 벼락같은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일발 역전과 한타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첫 세트는 ‘제카’ 김건우의 요네,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의 맹활약으로 30분 만에 끝났다.
2세트는 젠지가 가져왔다. 젠지는 1세트에서 한 차례 실패했던 오로라·녹턴·아리의 밴픽 기조를 바꾸지 않고, 첫 세트와 달리 라인전 단계부터 조금씩 득점을 이어갔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젠지는 킬 스코어 20-8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젠지는 같은 세 개의 챔피언을 골랐다. 여기에 트위치까지 선택한 젠지는 4개 챔피언이 한타에서 한방에 화력을 쏟아내는 조합을 만들었다. 3세트 20분께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쿼드라 킬을 기록했고 32분 탑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화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대로 상대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간 젠지는 넥서스를 터뜨리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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