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OVO, '이기면 4강이다' 우리카드 vs 상무...외나무다리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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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상무가 준결승 진출 여부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현재 B조의 상황은 삼성화재가 2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고, 우리카드와 상무가 각각 1승 1패, 한전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대회의 4강 진출팀은 조별리그 승수가 최우선시된다. 동률일 경우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B조의 순위는 오늘 펼쳐지는 두 경기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확실한 건 우리카드와 상무 경기의 승자는 준결승에 진출한다는 사실이다.
이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하면 조 1위가 되고, 패한다면 우리카드와 상무 경기의 승자와 세트득실률을 따져 순위를 가린다. B조 1위는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만나고, 2위는 A조 1위 대한항공과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우리카드와 상무는 준결승을 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22일 삼성화재에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24일 한국전력을 3-0으로 누르고 미소지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환호했다. 승리가 간절했기에 나온 표현이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히가 팀의 주득점원이다. 원투펀치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김지한이 삼각편대를 형성한다면 시너지효과가 생긴다.
중원에는 이상현이 자리를 잡았고, 박진우와 박준혁이 번갈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아웃사이드히터 송명근도 교체로 출전해 힘을 내고 있다. 한태준 세터의 토스에 김영준이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박삼용 감독이 이끈다. 아웃사이드히터 임재영과 홍동선의 공격력이 눈에 들어오고 있고, 아포짓스파이커 최은석도 사력을 다하고 있다. 홍상혁도 윙스파이커로 힘들 내는 상황.
중원은 박찬웅과 양희준이 나서고, 황택의 세터의 토스와 강서브 속에 김도훈과 박지훈이 수비 라인에 포진한다.
상무는 선수단의 짜임새가 있고, 조직력에서 단단함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 또한 단단한 조직력의 상무와 외인 원투펀치를 앞세우는 우리카드의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다. 특히나 두 팀은 오늘 경기에 준결승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초반 기선제압도 중요하지만 세트 후반 뒷심으로 마무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우리카드와 상무 모두 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런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는 공통점도 지녔다.
과연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 오후 3시 30분 경기가 시작된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기에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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