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광주시청, 김창환배 남자 플뢰레 단체전 화성시청 제치고 우승…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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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청이 제29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의 영광을 누린 것이다. 이번 대회는 2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광주시청은 결승에서 화성시청과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광주시청은 김재경 감독의 지휘 아래 뛰어난 팀워크와 정신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감독인 김재경은 선수 시절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도자로서도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어왔다. 8강에서 서울 성북구청을 42대38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후 충청남도체육회의 기권으로 쉽게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는 초반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고 특히 김동수가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화성시청의 '국가대표 3총사'인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가 점수를 벌리며 광주시청을 압박했다. 서명철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가중되었지만 김성준이 긴급 투입되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동수는 5라운드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팀이 24대25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기여했고 김성준이 경기를 뒤집으며 26대25로 앞서 나갔다. 김동수는 8라운드에서 윤정현과 접전을 벌여 40대35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주자인 김경무는 이광현을 상대로 선방하며 4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재경 감독은 “서명철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동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여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광주시청이 전국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으로 화성시청과의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김동수는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이끌며 개인적인 기록도 세웠고 그동안의 훈련과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경기를 지켜보며 팀의 승리를 응원하며 광주시청의 전통적인 강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한편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성남시청이 서울시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성남시청은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환배 대회는 펜싱계에서 매우 중요한 대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각 팀의 기량을 겨루는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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