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연승 질주’ KT, “13점 차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 소노 꺾고 단독 4위 ‘우뚝’ > 스포츠뉴스

 프로농구 수원 KT, 고양 소노에 78-73 승리...“4쿼터 역전 드라마”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2025년 1월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KT와 소노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홈으로 소노를 불러들인 KT는 이날 78-73 승리와 함께 공동 4위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반 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19승 15패)에 올랐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로 4연패에 빠진 소노는 10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이날 허훈이 16점 6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미국)가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준영도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소노는 이재도가 21점 3어시스트, 디제이 번즈(미국)가 1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켐바오가 18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에는 소노의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였지만 후반전은 KT가 흐름을 잡았다. 3쿼터 허훈의 3점슛과 박준영의 속공 득점으로 빠르게 따라붙은 KT는 56-63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T의 맹추격은 이어졌다. 쿼터 시작 2분 만에 해먼즈의 3점 슛, 박준영의 골 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KT는 허훈의 골 밑 돌파로 65-63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22초를 남긴 상황에서 소노도 케빈 켐바오(필리핀)가 어려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1점 차까지 따라붙는 등 분전했지만 번즈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