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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헬기 충돌 사고’ 워싱턴 여객기에 한국계 피겨 선수 두 명 탑승…트럼프, “생존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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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15:25 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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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명 전원 사망”...탑승객 중 20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학부모·코치 

스포츠소식, ‘헬기 충돌 사고’ 워싱턴 여객기에 한국계 피겨 선수 두 명 탑승…트럼프, “생존자 없어”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군용 헬기와 여객기 충돌 추락 사고 희생자 명단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월 30일 오전 10시 47분께(이하 한국시간) 착륙을 위해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 여객기가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충돌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한 소방 당국은 “사고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64명, 충돌한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했던 군인 3명 등 총 67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고 여객기의 전체 탑승객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학부모, 코치 등으로 파악됐다. 약 20명에 달하는 희생자 중에는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로드아일랜드 지역 방송국 더블유피알아이 티브이(WPRI-TV)는 “한국에서 입양된 고등학생 피겨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로 만 16세인 레인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미국 선수권 대회와 피겨스케이팅 국가개발캠프에 참가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로 확인된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도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다.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최고경영자(CEO) 더그 제그히베는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이들의 코치 자격으로 타고 있었다. 


존 도널리 시니어 워싱턴 소방·응급의료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작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구조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제는 수습 작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슬프지만 생존자가 없다”라는 성명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수도와 역사에서 어둡고 괴로운 밤”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갑작스럽게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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