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한국 피겨 ‘에이스’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 ‘우승’…“올클린→개인 최고점”
본문
‘금메달’ 김채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씩씩한 우승 소감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24년 10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2024 상하이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76.39점, 예술점수(PCS) 67.63점을 합해 144.0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72점과 합해 총점 214.74점을 받은 김채연은 196.61점을 받은 브래디 터넬(미국)을 18.13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완성도 높은 점프를 선보인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의 7개 점프 과제에서 모두 수행점수(GOE)를 받았다. 김채연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쳤다.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피겨의 에이스로 떠오른 김채연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금메달을 따 무척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채연은 “시즌 첫 대회라 다소 긴장해 연습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채연은 “다음 주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 그 다음 주에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정되어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200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17세인 김채연은 오는 10월 예정된 2024-2025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김채연이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은 이번 상하이 대회에 출전한 건 실전 점검 및 컨디션 조절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채연은 금메달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6일 귀국한다. 귀국 후에는 10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해에서 개최되는 2024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경기대회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