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스포츠, LNG ‘스카웃’ 이예찬, 롤드컵 출전 위해 ‘어마어마한 공탁금’ 중국 법원에 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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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 ‘출국 제한’ 극적 해제...LNG, 정상 전력으로 롤드컵 참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리닝 게이밍(LNG) ‘스카웃’ 이예찬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 극적 참가하게 됐다.
스카웃 이예찬은 최근 에이전트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출국 제한 해제에 필요했던 공탁금을 중국 법원에 모두 납부했다. 이로써 출국 제한이 해제된 스카웃은 롤드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스카웃 이예찬은 앞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1심 판결에서 쌍방 일부 승소했다. 다만 중국 출입국 관련 법령에는 “민사재판 중인 외국인의 출국이 제한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있어 쌍방 항소 중인 스카웃에게 출국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스카웃과 그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극적인 화해를 기대했지만 이는 마지막까지 불발됐다.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소송 규모로 인해 스카웃 이예찬의 공탁금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금액이었다. 하지만 “커다란 금전적 부담을 감내하고서라도 롤드컵에 출전하겠다”라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고, 이에 주변 이들의 도움이 이어졌다.
에이전트사 슈퍼전트는 중간에서 모든 과정을 조율하며 소속 선수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리닝 게이밍 역시 상당한 지원을 통해 스카웃을 도왔다. 한 관계자는 “소송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카웃 선수가 중국 법원에 맡긴 공탁금은 롤드컵 종료 후 중국으로 돌아가면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경기 출전 72시간 전에 출국 제한 해제가 풀리면서 스카웃 이예찬은 16강전 격인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문제없이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스카웃이 속한 LNG는 최근 열린 롤드컵 중국 LoL 프로 리그(LPL) 3시드 선발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3-0으로 물리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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