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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민혁, "캡틴 손흥민 만났다." 18세에 토트넘 후배에게 손흥민이 해 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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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5:30 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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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 친구들에게도 말 못한 토트넘 이적 소감...“처음엔 믿기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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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18세 슈퍼루키’ 양민혁(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 소감을 밝혔다.


2024년 7월 28일 강원의 김병지 대표이사는 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사실을 알렸다. 이날 생중계 영상에 출연한 양민혁은 “토트넘과 영입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이런 팀이 저에게 오퍼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라며 입을 뗐다. 양민혁은 “정식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라면서도 “이적 소문이 돌 때 제가 입을 열면 이상한 말이 더 많이 나올 거 같아 말을 아꼈다”라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은 “오피셜이 나왔을 때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학교 친구들에게조차 아무 말도 안 했다”라고 뒤늦게 털어놨다.


이날 저녁 서울에서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를 만났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가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해라’, ‘런던에 와서 보자’라는 말을 해주셨다”라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말을 전했다.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앞두고 고마운 사람이 떠오르냐는 물음에 양민혁은 “김병지 대표님이 기회를 주셔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다”라며 김병지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민혁은 또 “윤정환 감독님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셨고, 그때부터 자신감 있게 잘할 수 있었다”라면서 윤정환 강원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양민혁은 “무엇보다 지금 해야 할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에 집중하고 경기를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이제는 자신의 소속팀이 된 토트넘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양민혁은 “팬들이 ‘쿠플영플’로 뽑아주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강원을 대표해 팀 K리그에 참여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양민혁은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양민혁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 상을 받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얻어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한 양민혁은 “남은 기간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2006년생으로 올해 18세인 양민혁은 지난 4월과 5월, 6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 상이 신설된 이후 3달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룬 건 양민혁이 역대 최초다. 현재 강원은 ‘고3 골잡이’ 양민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에 올라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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