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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4 파리올림픽 "16세 사수" 반효진의 금빛 총성.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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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7:13 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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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단 막내 반효진, "여고생 금메달리스트" 목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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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사격이 이틀 연속 금빛 총성을 울렸다. 제2의 여고생 신화를 쓴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 반효진(대구체고)이 그 주인공이다.


반효진은 2024년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 소총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황위팅을 0.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반효진은 앞선 본선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결선 경기는 각 선수가 10발씩 쏜 뒤 2발 쏠 때마다 점수가 가장 낮은 1명씩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 발당 만점은 10.9점이다.


8발째에 5위까지 뒤처졌던 반효진은 10발을 마쳤을 때 2위로 올라섰다. 12발째엔 선두를 달리던 중국의 황위팅과 0.9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13발째에 10.9 만 점을 쏘며 격차를 0.5점으로 추격했다.


16발째 반효진은 또다시 만 점을 쏴 선두로 올라섰다. 22발째 반효진은 10.6을 쐈고 황위팅은 9.6점으로 미끄러져 사실상 승부가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격발이 변수였다. 황위팅에 0.9점 앞선 상황에서 반효진은 9.6으로 미쓰러졌다. 반면 황위팅은 10.5점을 쏘면서 최종 251.8점 동률을 이뤘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10.4점을 쏜 반효진은 10.3점 황위팅을 0.1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사격 4번째 메달로,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200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16세인 반효진은 현재 대구체고 2학년 재학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이 개최됐던 2021년 여름 사격을 처음 시작한 반효진은 불과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고생 신분으로 10m 공기 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금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강초현(은메달)에 이어 반효진이 세 번째다. 이번 파리 대회에 앞서 반효진은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갑순처럼 ‘여고생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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