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바티스타, ‘UFC 스타’ 맥그리거 비판에 “닥치고 내 엉덩이에 뽀뽀나 해”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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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꺾은’ 바티스타, 판정 논란에 “내가 할 일 한 건데?”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마리오 바티스타(미국)가 자신을 향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공개 비판에 분노를 표했다.
2024년 10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델타 센터에서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밴텀급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바티스타는 UFC 페더급 전 챔피언이자 2023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제 알도(브라질)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따냈다.
다만 경기 이후에는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클린치 작전 등을 비롯한 바티스타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빌미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허탈한 표정을 짓는 알도의 모습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과거 알도의 라이벌이었던 UFC 스타 맥그리거도 이번 논란에 말을 보탰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더러운 판정”이라고 적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맥그리거는 “심판은 알도와 바티스타를 계속 떼어놔야 했다. UFC는 팬 스포츠이며, 이를 기억하고 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바티스타는 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는 내 엉덩이에 키스나 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바티스타는 “마이클 챈들러와 싸울 준비나 하고, 닥쳐라”라며 “경기에서 본 그대로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스타는 “알도는 좋은 태클 방어를 했지만 케이지에서 나올 수 없었다”라며 자신이 승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바티스타는 “나는 알도를 쓰러뜨리고자 노력했고, 이전에 그를 꺾은 경험이 있는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플레이를 참고했다”라고 부연했다.
자신이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티스타는 “타격에서는 약간 밀렸지만 알도를 케이지에 오랜 시간 묶어 뒀다”라고 첨언했다. 경기장에서 나온 관중의 야유와 비판에 대해서는 “팬들의 야유는 환호”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건 내게 에너지”라고도 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마리오 바티스타(Mario Bautista)는 알도를 누르고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바티스타의 랭킹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5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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