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LG 트윈스 김진성 "SNS 불만표출" 내달 2일 1군 합류 예정...염경엽 감독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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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불만 표출한 김진성, 이에 염경엽 감독은 "모두 참고 살아간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자신의 SNS에 불만을 토로하며 1군 제외 징계를 받았던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복귀한다.
30일 염경엽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진성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김진성은 잘 해결됐다. 오늘부터 2군에 합류해 퓨처스에서 경기를 하고, 열흘 지나면 1군에 합류할 것 같다"며 "구단과 선수단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본인이 잘 해결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성은 1군 말소 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지는 8월 2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김진성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33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그럴거다. 억울할 때도 있고, 오해를 받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참고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우쳤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망과 핑계를 하게 되면, 결국은 내 편은 줄어들게 된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을 먼저 하고, 타인의 잘못을 생각해야 한다. 조직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과 배려다. 꾸준하게 노력하면 그 진심은 마지막에 성공으로 가는 길에 큰 핵심요소가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김진성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처하자 LG는 김진성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기용했다. 유영찬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진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는 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염 감독은 김진성의 행동에 관해 질책한 뒤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개인 SNS 계정을 탈퇴한 김진성은 지난 27일 에이전시 그로윈 스포츠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김진성은 "SNS에 올린 글로 구단과 팬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 3년 동안 LG에서 구단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 항상 어김없이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던 LG 팬분들 덕분에 마운드에서 행복하게 공을 던졌다"고 사과했다.
이어 "LG에서의 선수 생활은 감사한 기억뿐인데, 순간적인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SNS에 불필요한 게시글을 올리며 구단과 코칭스태프, 팬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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