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팔꿈치 수술 후 첫 피칭 성공. 오타니 쇼헤이 89마일 기록...투수복귀에 가까워져
본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후 첫피칭 성공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 후 첫 피칭을 하며 투수 복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평지에서 가볍게 던진 공이 89마일(약 143.2㎞)의 속도를 기록하며 일본 언론과 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년 8월 15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아메리칸 패릴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투수와 타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2년 시즌에는 15승 9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투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여전히 그 기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 시즌 말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과적으로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 수술은 많은 선수들이 긴 재활 과정을 겪는 어려운 과정이지만 오타니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였다. 수술 이후 그는 타자로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LA 다저스에서 FA로 이적한 후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피칭은 오타니가 수술 후 처음으로 시도한 투구 연습이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경기 전 캐치볼을 진행하다가 포수를 앉혀 놓고 12개의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던진 공 중 가장 빠른 속도는 89마일에 달했으며 투심을 포함한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투구 연습을 했으며 이는 작년 9월 팔꿈치 수술 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타니는 이도류 복귀를 향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그의 피칭 소식은 오타니가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서길 희망하고 있다는 정보와 맞물려 팬들 사이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 시즌 MLB 개막전은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투수로서의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일본과 미국 양국의 팬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서 타율 0.296, 37홈런, 86타점, 91득점, 35도루를 기록하며 40홈런-30도루 달성 가능성이 높다. 그의 성적은 타자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며 투수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팬들과 언론은 오타니의 투구 연습에 큰 관심을 가지며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구 복귀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의 건강 상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타니는 재활 과정에서 물리치료와 강화 운동을 병행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투구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가능성이 크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