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kt '영원한 캡틴' 박경수, 현역 은퇴 선언 ··· "22년간 팬들 덕분에 뛰어"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0-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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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의 '영원한 캡틴' 박경수(40)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18일 kt 구단은 "박경수가 22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경수는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2015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kt 이적 첫 해인 2015년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22홈런을 때려냈고 2020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10년간 팀의 핵심 선수이자 리더로 활약했다.
박경수는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성실한 자기 관리와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박경수는 KT 선수 생활 10년 중 6년(2016~2018년, 2022~2024년) 동안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면서 헌신했다.
박경수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더 많아진 팬분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를 경험하는 등 최고의 순간들도 보낼 수 있었다.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내년 시즌 초 박경수의 은퇴식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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