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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리그, ‘2년 연속 준우승’ 흥국생명, 이제는 우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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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7:26 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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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 이어 2024년 봄에도 흥국생명은 웃지 못했다.

 V리그, ‘2년 연속 준우승’ 흥국생명, 이제는 우승을 원한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을 넘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시행착오를 겪은 흥국생명은 올해 변화를 꾀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와 리베로를 새롭게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경험이 풍부한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것.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셈이다.


다만 올해도 김연경 대각에 들어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고민이다. 올해 비시즌에는 프로 4년차 정윤주의 성장이 돋보인다. 과감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비는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서는 김미연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깨 부상 후 돌아온 김다은, 이적생 최은지도 있다. 봄배구 해피엔딩을 위해서라도 두꺼운 선수층을 마련하고자 한다.


미들블로커도 마찬가지. 197cm 황 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의 높이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세터와의 속공 호흡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수지와 임혜림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국 ‘원팀’의 힘을 발휘해야 ‘쌍포’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의 위력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만나면 말도 잘 못할 것 같다.” 2024년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투트쿠 부르주의 말이었다. 튀르키예 출신의 투트쿠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약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봐온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김연경을 우상으로 여기기도 했다. 그러던 2024년 꿈의 무대라 생각한 V-리그 입성에 성공했고, 투트쿠에게는 ‘살아있는 레전드’인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쌍포’ 김연경과 투트쿠의 활약에 기대감이 크다.


1999년생의 193cm 아포짓 투트쿠는 튀르키예를 거쳐 독일 리그에서도 뛴 바 있다. 비교적 발은 빠르지 않지만 빠른 스윙을 갖고 있다. 결정력도 탁월하다. 서브도 날카롭다. 아본단자 감독도 “공격과 블로킹, 서브 쪽에서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여전히 건재하다. 직전 시즌에도 전 경기를 소화하며 전체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92cm 김연경, 193cm 투트쿠 쌍포의 케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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