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본 탁구 ‘국가대표 부부’ 남편, 제자 모친 성추행 구속…“중국서 귀화한 선수,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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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귀화한 일본 프로탁구 선수, 학생 어머니 성추행 혐의로 구속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04년 중국에서 귀화한 일본 프로탁구 선수 요시다 카이가 제자의 어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024년 8월 21일 일본 뉴스 포스트 세븐(NEWSポストセブン)은 “요시다 카이가 탁구 학교 학생의 어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시다는 이달 7일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자신이 지도자로 있는 사이타마현 ‘WEILAI 탁구 스쿨’에 제자의 모친을 전화로 불러내 신체를 만지는 등 외설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생은 지도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요시다는 외설 목적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자신의 범행에 대해 요시다는 “마사지 차원에서 몸을 만졌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요시다 카이(吉田 海偉)는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일본 아오모리 야마다고등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한 뒤 2004년 일본에 귀화했다. 2010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멤버인 요시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탁구 대표였던 고니시 안과 지난 2010년 결혼했다. 학창 시절 대결에서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탁구 커플’로 불리던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해왔다. 고니시 안은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해도 계속 현역으로 뛰었으면 좋겠다. 돈은 내가 벌면 된다”라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고니시 안은 2014년 9월 중국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위일라이(WEILAI)를 간판으로 내건 ‘WEILAI 탁구 스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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