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챔피언’ 뒤 플레시 도발에…아데산야, “네 고향에서 시체 끌고 다닐 것” 무시무시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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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뒤 플레시-아데산야, 아프리카 ‘진짜’ 챔피언 두고 격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뉴질랜드·나이지리아)와 ‘진짜’ 아프리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2024년 8월 1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는 UFC 305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뒤 플레시는 이날 아데산야를 상대로 방어전을 펼친다. 아데산야에게는 잃었던 챔피언 벨트를 다시 찾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 2023년 3월 뒤 플레시는 “UFC 벨트가 아프리카에 온 적이 있었나”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아데산야와 카마루 우스만(미국·나이지리아),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카메룬)는 정상에 오른 바 있으나 이들은 모두 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뒤 플레시가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뒤 플레시는 “나는 매일 아프리카에서 일어나 아프리카의 공기를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뒤 플레시는 “나는 아프리카에서 나고 자라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다. 그게 바로 아프리카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진짜 아프리카 UFC 파이터라는 뒤 플레시의 발언에 아데산야는 분노했다. 지난해 7월 옥타곤에서 뒤 플레시를 마주한 아데산야는 “내가 아프리카인이란 걸 증명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아데산야는 “DNA 검사를 해봐라. 네가 어디 출신인지 알려줄 것”이라 소리쳤다.
아데산야는 “자신이 지나갈 길을 닦아준 선배들에 대해 발언할 때는 단어를 신중히 골라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뒤 플레시의 시체를 기꺼이 남아공에서 끌고 다니겠다”라고 강하게 으름장을 놨다. 아데산야는 “나는 집중할 때 상대를 파괴할 수 있다. 이번엔 정말 집중해 뒤 플레시를 박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뒤 플레시는 “아데산야가 1라운드 KO를 노린다면 경기는 2라운드 안에 끝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뒤 플레시는 “아데산야가 평소처럼 나온다면 3라운드에 확실하게 끝내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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