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완벽 투구'로 두산 무너뜨리며 4연승 질주...'압도적 승리'
본문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삼성의 젊은 에이스 원태인(24)의 뛰어난 투구가 있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전적에서 11승 2패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위를 이어간 삼성이다.
2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삼성은 원태인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덕분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포항야구장에는 1만 64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최대 수용 인원에 가까운 인파가 경기장을 찾았다. 여름 폭염 속에서 인조잔디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라 우려가 컸으나 오전에 내린 폭우와 소나기로 더위가 한풀 꺾여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삼성은 원태인의 뛰어난 투구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원태인은 89구를 던지며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쳤다. 시즌 12승(6패)을 기록하며 KBO리그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회 말 박병호의 좌중간 안타와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헌곤의 우익수 뜬공으로 박병호가 3루로 진루하며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삼성은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 초 두산은 김기연의 중전 안타로 시작하여 김재호의 삼진, 이유찬의 땅볼로 2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제러드의 3루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의 원태인은 3회부터 7회까지 9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특히 6회에는 이유찬을 유격수 땅볼, 정수빈을 유격수 직선타, 제러드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9타자를 연속으로 막아내었다. 원태인은 이날 89구를 던지며 시즌 12승을 기록하였다.
삼성은 7회 초 최지광이 김기연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 말에는 박병호의 볼넷과 디아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여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 초 삼성의 3번째 투수 임창민은 1사 후 김재호와 이유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구원 등판한 이상민과 김대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8회 말에는 박병호의 볼넷과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여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9회 초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양의지에게 대형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김지찬이 끝까지 쫓아가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김재윤은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연승을 달성하고 시즌 64승 2무 52패를 기록, KBO리그 2위를 확고히 지켰다. 최근 창원 NC와의 3연전에서 스윕 승을 거둔 데 이어 포항에서의 첫 경기도 완승으로 장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두산은 원태인에게 단 2안타와 무득점으로 묶이며 패배를 맛보았다. 시즌 삼성 상대 전적에서 2승 11패로 밀리며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