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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중국 수영 영웅' 쑨양, 도핑 징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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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22:03 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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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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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복귀한다.


2024년 8월 20일 다완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쑨양이 복귀전을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체육국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쑨양이 허페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안후이 허페이성에서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전국 하계 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쑨양은 저장팀 소속 선수로 이 대회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복귀전에서 쑨양은 자신의 주종목인 200미터와 400미터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쑨양은 두 차례 약물 논란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중국선수권에서는 금지 약물로 지정된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협심증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일반적으로 혈류를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운동선수들의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쑨양은 약물 양성 반응에 대해 “원래 지병이었던 심계항진(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복용하던 약물에서 검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에는 트리메타지딘이 금지약물로 등재된 첫 해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유야무야 넘어갔다. 그리고 중국반도핑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이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검사 시기를 즉각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탓이다.


여론은 2019년 크게 뒤집혔다. 쑨양은 도핑 테스트용 혈액·소변 샘플 채취 과정에서 검사를 거부하고, 경호원 등을 불러 채취했던 샘플을 파괴하는 등 행위를 벌여 사실상 수영계에서 매장됐다. 쑨양 측은 “검사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고, 이 주장을 수용한 중국수영협회는 쑨양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순양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징계가 확정돼 지난 2021년 4년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은 같은 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올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2020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 쑨양의 징계는 올해 5월 28일자로 종료됐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쑨양(孫楊)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징계가 종료된 지난 5월 쑨양은 자신의 SNS 계정에 “스스로를 뛰어넘는 자는 두려움을 모른다”라는 글을 게재해 복귀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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