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북한 축구, 여자 월드컵에서 브라질 꺾고 4강 진출 “결승전은 일본과?” > 스포츠뉴스

브라질 꺾고 준결승 티켓 따낸 북한, 19일 ‘여축 강국’ 미국과 맞대결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브라질을 꺾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2024년 9월 16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는 북한과 브라질의 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북한은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북한은 전반 32분 전령정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퍼붓던 북한은 후반 4분 채은영의 왼발 발리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채은영의 선제골 이후 북한은 견고한 수비 전술로 전환했다. 북한의 수비진은 브라질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흔들림 없이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북한은 지난 2006년, 2016년 대회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은 독일과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여자 축구 강국 미국과 오는 19일 준결승을 치른다.

같은 날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일본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맞붙었다.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스페인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한 일본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만난다. 북한과 일본이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는 아시아 국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