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무실점 행진 이어간 폰세, 리그 에이스 대결서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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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정상급 투수 대결에서 흔들림 없는 투구로 다시 한 번 그의 실력을 입증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폰세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의 놀라운 피칭을 펼치며 승리 투수에 선정됐다. 팀은 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KIA의 제임스 네일과 폰세의 '1선발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폰세는 위기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7이닝을 거의 완벽하게 방어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간 폰세는, 2회에 실책과 폭투, 피치클락 위반이 겹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는 보크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네일 역시 7이닝 1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펼쳤으나, 한화는 8회초 2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폰세는 승리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한 뒷심을 발휘한 한화는 결과적으로 KIA를 제압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폰세는 이날 경기로 29이닝 연속 무자책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4월 9일 두산전 이후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단 1점만을 허용했는데, 그마저도 비자책이었다.
시즌 성적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퀄리티스타트는 8경기 중 6차례를 기록하며, 리그 타자들을 상대할수록 더욱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1선발을 보유한 한화의 선발진은 현재 리그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KT(2.83)에 이어 리그 2위, QS+(7이닝 3자책 이하)는 9차례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류현진, 와이스, 엄상백, 문동주 등 실력파 투수진 속에서, 폰세는 확고한 중심축으로서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선발야구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한화. 그 중심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 에이스, 코디 폰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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