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KB손해보험, ‘FA 최대어’ 임성진 영입 “집토끼 황택의-정민수도 지켰다”

본문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임성진과 FA 계약 체결...영입 결정한 이유는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FA 최대어’ 임성진을 품었다.
2025년 4월 16일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세부 계약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이 팀 전력 보강 및 명문 구단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이어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날 시즌 후 FA가 된 주전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 계약 소식도 함께 알렸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던 임성진 영입과 더불어 핵심 내부 자원 단속에도 성공한 KB손해보험은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이은 2위(승점 69·24승 12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플레이오프(PO)에서 대한항공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임성진은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뒤 V리그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로 맹활약한 임성진은 국내 선수 중에는 허수봉(현대캐피탈)에 이은 득점 2위, 공격 종합 5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2024-2025시즌을 지내는 동안 임성진은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마크하는 등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임성진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손해보험을 최종 선택했다. 임성진은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정든 팀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임성진은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