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스포츠윤리센터, 정몽규 축구협회장 징계 요청...홍명보 '무혐의' 결론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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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조사한 스포츠윤리센터(이하 윤리센터)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징계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0일 “스포츠윤리위원회가 자체 조사를 통해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업무상 성실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체부에 징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리센터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 직후부터 축구협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정 회장의 행보가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여러 징계 사유 중 ‘직무 태만’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으로서 협회 임직원이 규정대로 일하는지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거스 포예트, 다비드 바그너, 홍 감독을 차례로 만난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들의 면접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이 이사는 면접 내용 공유 없이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홍 감독과의 면담 내용도 객관적인 증빙 자료도 없었다.
이에 윤리센터는 선임 과정에서의 객관성·공정성도 저해했다며 이 이사를 직무태만과 권한 남용 혐의로 징계 대상에 올렸다. 특히 언론에 회의 내용이 유출될 걸 우려했다는 이 이사의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에 가깝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협회 측은 문체부 감사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지적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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