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황선우, 올림픽 아픔 딛고 전국체전서 눈부신 200m 자유형 金…"예상하지 못한 기록에 얼떨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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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소속의 21세 수영선수 황선우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5초0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겪었던 아픔을 딛고 나온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결승전에서 황선우는 50m 구간을 24초 75, 100m 구간을 50초 94, 150m 구간을 1분 17초 90으로 역을 그리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러한 페이스는 현재 보유 중인 한국 기록인 1분44초4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올림픽 이후 짧은 휴식기 동안 이룬 성과는 기대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마지막 50m에서는 약간의 속도 저하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그는 “예상치 못한 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국내 대회에서 1분 45초대를 넘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하며 앞으로의 훈련 방식과 운동법에 변화를 줄 계획임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 종목의 유력 메달 후보로 손꼽히던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 그보다 빠른 기록을 세우며 반등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올림픽 후 잠시 근력 운동을 쉬었으나 경기 중 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며 영법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선우는 체력보다는 물길을 본능적으로 잘 타는 능력으로 많은 지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그는 “수영 길은 하나로 정해진 것이 아니며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여 앞으로의 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로 계영 800m 종목을 포함해 대회 2관왕을 달성한 황선우는 남은 자유형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5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선수의 이번 성과는 그의 꾸준한 노력과 탁월한 잠재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우승은 그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었으며 그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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