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정관장, 현대건설 제치고 “드디어 2위”…IBK기업은행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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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올 시즌 첫 2위 도약...기업은행에 ‘셧아웃’ 완승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 2위에 올랐다.
2025년 2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관장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으로 완파하고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정관장의 멀티 플레이어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부키리치)는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공수양면으로 맹활약했다.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메가)도 16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박은진은 9점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빅토리아)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12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첫 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에서도 공세를 펼친 정관장은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고, 메가의 오른쪽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또다시 터진 메가의 레프트 공격으로 두 번째 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이소영, 육서영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끝내기 공격으로 3세트마저 따내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53(19승 8패)이 된 정관장은 현대건설에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과 승점이 같은 현대건설은 17승 10패로 승수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를 제외하면 2라운드에서 5라운드까지 전부 정관장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4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좁아졌다. V리그는 3위,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열지만, 기업은행과 3위 현대건설의 승점 차는 16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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