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여자 컬링, “개최국 중국도 잡았다!” 짜릿한 4-3 역전승으로 5연승 ‘단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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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홈팀 중국 꺾고 파죽의 5연승 “내일 카자흐스탄, 필리핀 만난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5연승을 완성했다.
2025년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5차전이 열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여자 컬링 대표팀으로 출전한 경기도청 컬링팀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홈팀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중이던 한국, 중국은 첫 번째 엔드부터 동점으로 끝나는 블랭크 엔드가 나오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2, 3엔드에 연속해서 중국에게 1점씩 허용한 한국은 4엔드 후공으로 1점을 추격한 뒤 5엔드에서 1점을 스틸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6엔드에서 흔들리는 중국을 압박해 기회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 순번 김은지가 결정적인 드로우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1점을 스틸하고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지만 7엔드 중국이 다시 3-3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8엔드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엔드에 후공을 잡아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김은지의 침착한 드로우 성공으로 5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대만(11-0), 일본(6-4), 태국(11-0), 홍콩(9-2)을 연달아 제압한 한국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함께 4연승을 내달리던 중국마저 따돌리며 라운드로빈 1위를 수성했다.
한국을 포함한 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오는 13일까지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거친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겨룬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중인 한국은 오는 12일 ‘약체’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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