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차준환, 피겨 쇼트 2위 “안 떨렸다면 거짓말”...13일 프리서 ‘역전 우승’ 정조준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스포츠소식, 차준환, 피겨 쇼트 2위 “안 떨렸다면 거짓말”...13일 프리서 ‘역전 우승’ 정조준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2-12 12:57 16 0

본문

‘피겨 왕자’ 차준환, 첫 아시안게임 쇼트 2위…“일본 가기야마와 9.72점 차” 

스포츠소식, 차준환, 피겨 쇼트 2위 “안 떨렸다면 거짓말”...13일 프리서 ‘역전 우승’ 정조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2025년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는 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1위는 출전 선수 16명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대에 진입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81점)가 차지했다. 차준환이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과 역전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9.72점을 따라잡아야 한다.


피겨스케이팅은 지난 1986년 삿포로 대회부터 동계아시안게임 종목에 채택됐으나 한국 남자 싱글에서는 메달리스트가 배출되지 못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58.22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3번째 조 가장 마지막에 출전한 차준환은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강렬한 비트 음악 ‘Natural(내추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이어갔다. 후반부에는 트리플 악셀에서 약간 착지가 삐끗했지만 차준환은 흔들림 없이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품 콤비네이션 스핀을 완벽하게 해내며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은 “종합 대회이다 보니 평소보다 긴장감이 달랐다”라며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안 떨렸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완성도는 좋았고 마무리도 잘 돼 만족한다”라며 웃어보였다.


취재진이 “평소보다 좁은 얼음 폭 때문에 실수가 나온 것인가”라고 묻자 차준환은 “외적인 요소를 탓하지 않겠다. 내가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차준환은 “쇼트는 어차피 끝났으니, 남은 프리스케이팅을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완성도 있게 보여드리는 데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