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빙속 맏형’ 이승훈, “김동성 넘었다!”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등극

2025-02-12 12:55
16
0
본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하얼빈AG 남자 팀추월 은메달 수확...金 중국·銅 일본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승훈(알펜시아)이 대한민국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5년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이 열렸다. 이승훈,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이날 3분47초99에 결승선에 들어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거리 전문 선수들이 단체로 출전하는 팀 추월은 선수 3명이 400m 트랙을 8바퀴 돌고,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3조에서 일본과 경쟁한 한국은 초반 1초가량 밀렸지만, 3바퀴 반을 남긴 레이스 중반께 역전에 성공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당시 아시아 신기록(3분44초32)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대표팀은 종목 2연패는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합작했다. 하얼빈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은 중국(3분45초94)이, 동메달은 일본(3분52초93)이 차지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던 이승훈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달성한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9번째 메달을 추가해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