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보스턴 2연패냐, 댈러스 반격이냐… NBA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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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구단 83% “보스턴, 우승 후보”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미국프로농구(NBA)가 또 한 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 셀틱스는 기존 우승 멤버를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만장일치 신인왕에 등극했던 차세대 슈퍼스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년차 활약 여부도 볼거리다.
2024-2025시즌 NBA 정규시즌이 23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뉴욕 닉스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보스턴은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3%의 지지를 얻어 유력 우승 후보로 분류됐다. 221㎝의 ‘거탑’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시즌 초 자리를 비우지만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보스턴은 자체 보유한 NBA 최다우승 기록을 19회로 늘려 완벽한 왕조의 재건을 이루겠다는 심산이다.
보스턴에 밀려 파이널 준우승을 거둔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시즌 득점 1위(33.9점)의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반격을 꿈꾼다. ‘무관’ 탈출을 노리는 돈치치는 카이리 어빙과 세 시즌째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픈 커리와 쌍포를 이뤘던 3점 슈터 클레이 탐슨이 댈러스에 새롭게 가세했다.
‘신흥 강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돌풍을 일으킨 지난 시즌에 이어 서부컨퍼런스 1위 후보로 평가받는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등 성장 잠재력이 큰 20대 영건들이 전력의 핵심이다. 비시즌 센터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을 영입해 쳇 홈그렌과 213㎝의 빅맨 듀오까지 결성했다.
1983년 이후 40년이 넘도록 우승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칼을 갈고 있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 등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갈아치우는 결단을 내렸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폴 조지를 낚으면서 엠비드, 맥시와 함께 강력한 ‘빅3’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네 시즌 중 3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니콜라 요키치의 덴버 너기츠,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잔류를 택한 LA 레이커스도 정상에 도전할 팀으로 꼽힌다. 르브론과 한 팀이 된 아들 브로니가 ‘아빠 찬스’라는 비판을 이겨내고 성장할지도 주목된다.
‘외계인’ 웸반야마는 출중한 어시스트 능력을 갖춘 조력자를 만났다. 20번째 시즌을 맞은 리그 최고의 정통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리빌딩 중인 샌안토니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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