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부상 복귀 첫 국제대회서 준우승…세계랭킹 3위에 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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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잘 싸웠다!” 안세영, 덴마크오픈 ‘값진’ 준우승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24년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불참해 세계랭킹 2위로 떨어진 안세영은 이날 3위 왕즈이(중국)에 0-2(10-21, 12-21) 패했다.
두 달 만의 국제 대회 출전에 다소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던 안세영은 평소답지 않게 실수가 잦았다. 상대의 구석을 찌르는 공격에 잇따라 실점한 안세영은 첫 게임을 21-10으로 내줬다.
이어진 2게임에서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과 끈질긴 수비로 왕즈이를 괴롭혔지만 경기는 힘들게 진행됐다. 안세영은 8-11로 뒤처진 상황에서 8차례 연속 실점을 허용해 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왕즈이의 우승을 축하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올림픽이 끝난 뒤 재활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무대를 국내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새영은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1등까지 이끌어준 삼성생명 여자팀 너무 멋졌고 수고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라며 “먼저 STC재활쌤들 삼성생명 관계자분들 또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감독, 코치님과 긴장하지 않게 옆에서 많은 힘을 준 삼성생명 선수들한테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세영은 이어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덴마크오픈은 올림픽 이후 안세영의 첫 국제대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지난 여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안세영은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과 관련해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향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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