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양궁 GOAT’ 김우진, 월드컵 파이널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우뚝’…“임시현 8강 탈락” > 스포츠뉴스

김우진, 양궁 월드컵 파이널 결승서 이우석 꺾고 ‘또’ 우승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월드컵 시즌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24년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김우진은 이우석(코오롱)을 세트 스코어 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김우진을 만나 패했던 이우석은 재성사된 김우진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양궁 월드컵 시리즈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남녀 개인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여기에 월드컵 개인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세 명, 개최국 우수선수 한 명까지 총 8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 여름 파리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김우진은 올해 월드컵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 무대에서도 1위에 올라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궁사임을 직접 증명해냈다. 통산 5번째 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달성한 김우진은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이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또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하면서 엘리슨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한 임시현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8강과 준결승에서 조기 탈락했다. 김우진과의 결승에서 패배한 이우석은 지난 2018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4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월드컵 1∼3차 대회와 파이널에서 9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를 휩쓴 한국 양궁은 도합 2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양궁 강국의 위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