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스포츠, ‘LCK 챔피언’ 한화생명, 중국 BLG에 쓰라린 패배…8강 탈락으로 2024 롤드컵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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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8강서 LCK 팀 중 첫 탈락...“T1 젠지 경기 일정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LCK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롤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4년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LPL(중국)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 패해 8강전에서 LCK 팀 중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화생명은 첫 세트를 가뿐히 따냈다. 11분께 벌어진 집단 교전 한타에서는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BLG를 압도했다. BLG는 정면 싸움을 피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바이퍼’ 박도현과 ‘딜라이트’ 유환중 듀오를 앞세워 이미 주도권을 잡은 한화생명은 34분 BLG를 상대로 올킬을 거두고 곧바로 BLG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BLG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빈’ 천쩌빈과 ‘쉰’ 펑리쉰은 ‘도란’ 최현준을 협공으로 두 번 연속 잡아내면서 상체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분쯤 공허 유충을 노린 교전에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나이트’ 줘딩의 요네가 연이어 킬을 따내며 총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린 BLG는 26분 만에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 돌입한 한화생명과 BLG는 탑 라인을 중심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9분경 드래곤을 놓고 대치하던 한화생명은 도란이 쓰러지자 곧바로 바텀 듀오가 나이트의 추격에 처치당해 밀리기 시작했고, 21분에는 피넛의 녹턴이 ‘엘크’ 자오자하오를 잡아내며 기회를 만들어내는 듯 싶었으나 BLG의 빈을 앞세운 역습에 더 큰 격차를 허용했다. 열세 속에도 반전을 노린 한화생명은 결국 빈과 나이트의 협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BLG의 매서운 강공은 계속됐다. 22분쯤 바이퍼가 쓰러지면서 한 방 먹은 한화생명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뒤이은 교전에서 BLG에 거듭 밀렸다. 끝내 드래곤 버프를 4개까지 내준 한화생명은 본진까지 진격해 침입한 BLG에게 40분 만에 세트를 뺏기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나선 롤드컵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빌리빌리 게이밍은 4강에서 같은 LPL 4시드 웨이보 게이밍을 만난다. 이로써 이번 롤드컵 결승의 한 자리는 중국 팀이 가져가게 됐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 중인 웨이보는 지난 17일 8강에서 LPL 3시드 리닝 게이밍(LNG)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LCK 팀 가운데 남은 두 팀 T1과 젠지는 19일과 20일 저녁 9시 각각 8강전을 치른다. T1은 LPL 2번 시드 톱 이스포츠(TES)와, 젠지는 북미(LCS)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만나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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