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세계최고 풀백’ 평가 받던 칸셀루, 펩 감독과 불화 끝에 맨시티→사우디아라비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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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의 명문 알 힐랄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년 8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알 힐랄은 “칸셀루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칸셀루의 이적료는 2,120만 파운드(약 375억 2,950만 원)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주앙 칸셀루(João Cancelo)는 SL 벤피카, 유벤투스를 거쳐 2019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인연을 맺었다.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고 풀백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칸셀루는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UCL) 1회, FA컵 1회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시한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칸셀루는 FIFPro 월드베스트 1회, PFA 올해의 팀 2회 선정 등 개인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팀의 중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칸셀루는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를 각각 대표하는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임대가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올 여름 맨시티로 복귀했다.
맨시티로 돌아온 칸셀루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고, 높은 주급을 감당할 새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칸셀루는 사우디의 ‘챔피언’ 알 힐랄행을 결정했다. 칸셀루는 “시티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을 간직하고 있다”라며 맨시티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칸셀루는 “팀 동료들과 코치진,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작별 인사를 더했다.
칸셀루는 AS로마로 이적한 사우디 국가대표 풀백 사우드 압둘하미드의 빈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2023년 여름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한 알 힐랄은 지난 시즌 밀린코비치사비치, 미트로비치, 네베스 등 유럽파 스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의 국가대표 풀백 칸셀루까지 품게 된 알 힐랄은 이번 영입으로 오른쪽 풀백까지 든든히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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