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너드왕' UFC 보할류, 랭킹 5위 꺾고 새로운 강자 증명 ··· 미들급 타이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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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왕' 카이우 보할류(31·브라질)이 UFC 미들급 랭킹 5위 재러드 캐노니어를 꺾고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지난 25일(한국시간) 보할류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캐노니어vs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를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할류는 파죽의 16연승을 질주하며 랭킹을 5위로 끌어올렸다. 랭킹 5위는 언제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순위다.
지능은 높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외톨이를 뜻하는 너드 별명 그대로 상대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여 영리하게 싸운다.
보할류는 3라운드 왼손잡이 자세에서의 원투로 캐노니어의 다리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5라운드에는 원투로 KO에 가까운 녹다운이 터졌다. 캐노니어는 의식을 잃은 듯 쓰러졌다가 바닥에 부딪히며 다시 정신을 차렸다.
보할류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쏟아 붓고,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며 피니시를 노렸다. 하지만 캐노니어가 끝까지 버텨내면서 경기를 보할류의 판정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보할류는 경기 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이 안경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해야 할 거다. 우리 파이팅 너드가 UFC를 접수하러 왔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드리퀴스 뒤 플레시, 넌 이미 스트릭랜드와 아데산야를 이겼다. 여기로 와라. 아님 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가겠다"고 도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CEO는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가 다음 타이틀샷을 받게 될 거라고 공언한 바 있다.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지난 1월 스트릭랜드와 접전 끝에 승리하며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보할류는 "이번 경기는 새로운 챔피언이 도래했단 걸 보여준단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다음 도전자를 논할 때 내 이름이 언급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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