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주민규 멀티골’ 대전, 포항과 개막전 3-0 대승! “홍명보 감독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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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천적’ 잡았다...2025시즌 K리그1 1호골 주인공은 ‘1999년생’ 최건주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5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하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25년 2월 1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대전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원정을 떠나온 ‘황선홍호’ 대전은 홈팀 포항을 3-0으로 이겼다.
앞선 포항과의 10경기에서 2무 8패로 크게 밀렸던 대전은 ‘천적’ 포항을 잡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지난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4-0으로 패했던 포항은 리그에서도 쓰라린 패배를 당하며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안방에서 개막전을 펼친 포항은 초반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5시즌 K리그1 1호골의 주인공은 오히려 대전에서 나왔다. 1999년생 윙어 최건주는 전반 31분 마사(일본)의 패스를 받고 정확하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주닝요(브라질)와 완델손(브라질)의 양쪽 측면 공격을 통해 반격에 나선 포항도 몇 차례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포항은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주닝요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 대전은 지난 시즌 포항에서 뛰었던 정재희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인성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와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내려앉은 대전의 수비를 깨기 위해 후반 35분 스트라이커 조르지(브라질)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후반 41분 울산 HD에서 대전에 합류한 주민규가 헤딩으로 자신의 1호 골을 터뜨렸고, 3분 후에는 정재희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개막전이 열린 포항스틸야드에는 관중 1만 519명이 찾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도 이날 개막전 현장을 찾아 포항, 대전에 소속된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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