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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FL, ‘QPR 임대생’ 양민혁, 잉글랜드 선발 데뷔전서 ‘첫 공격포인트’ 신고…“감독도 싱글벙글”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2-15 19:39 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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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63분 소화’ 양민혁, ‘1호 어시스트’ 적립...QPR 4-0 대승

EFL, ‘QPR 임대생’ 양민혁, 잉글랜드 선발 데뷔전서 ‘첫 공격포인트’ 신고…“감독도 싱글벙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임대생’ 양민혁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첫 선발 출전 무대에서 1호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2025년 2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더비 카운티의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이 1도움을 올린 가운데, QPR은 4-0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일리아스 셰이르(모로코)의 발끝에서 나왔다. 박스 중앙에서 정교하고 강한 감아차기 슈팅을 쏘아 올린 셰이르는 군더더기 없는 궤적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사이토 코키(일본)가 QPR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양민혁의 공격포인트는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양민혁은 감각적인 볼 터치로 더비의 수비수를 따돌린 후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골문 앞에 있는 셰이르를 확인한 양민혁은 낮은 크로스를 내줘 셰이르의 멀티골을 도왔다.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첫 선발전에서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린 양민혁은 후반 18분 폴 스미스(북아일랜드)와 교체됐다. 양민혁이 나오고 5분 뒤에는 로니 에드워즈(잉글랜드)가 쐐기골을 넣으며 QPR의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QPR 구단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양민혁이 QPR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셰이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의 전방위적 임팩트에 만족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의 플레이에 대해 “그는 잘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줬다”라며 “오늘은 셰이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뛰어난 자질을 보여줬고, 1대1 상황에서도 훌륭했다”라고 부연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이어 “양민혁은 다른 리그에서 뛰다 왔고 영국에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을 해왔으며 나는 이 선수에게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18세인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팀인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맹활약하며 K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여름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올해 1월 QPR로 임대됐다.


앞서 양민혁은 QPR에서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위협적인 장면은 몇 차례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양민혁은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셰이르가 양민혁이 만든 멋진 플레이를 마무리했다”라며 양민혁의 연계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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