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3차]김가영 두경기 연속 셧아웃 승, 시즌 챔피언 김세연,김상아도 8강 > 스포츠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이 경기 시간 38분만에 14이닝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애버리지는 2.357을 기록해 LPBA 3선승제 이상 승부에서 역대 최고 애버리지와 최단시간의 기록까지 달성했다. 

매 세트마다 하이런 7점, 6점, 5점의 장타를 터뜨린 김가영은 오도희에게 세트스코아 3대 0 (11:8, 11:2, 11: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오도희가 8:2까지 앞서 나갔지만 7이닝에 7점을 몰아친 김가영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1세트 소요 시간은 20분. 2세트와 3세트는 단 3이닝 밖에 걸리지 않았다. 2세트는 4-1-6점, 3세트는 2-4-5점으로 마무리 한 김가영의 세트 시간은 각각 10분과 8분이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함께 LPBA 통산 7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가영은 이번 시즌 두 번의 투어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했다. 1차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는 최지민에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는 정수빈에게 일격을 당해 두 대회 연속 첫 경기 탈락했다. 

김가영의 이번 경기 기록은 LPBA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먼제 애버리지 2.357은 역대 애버리지 기록은 3위지만 3선승제 이상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유일한 2점대 애버리지다. 웰뱅톱랭킹으로 보면 1위가 스롱피아비의 2.778, 2위는 김가영 자신의 기록인 2.444에 이어 이번 기록이 역대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세트제 경기에서는 김가영의 이번 2.357이 가장 높다. 

그리고 종전 LPBA 투어에서 3선승제 이상 경기 최단 시간 기록은 김가영이 작성한 48분이었다. 김가영은 지난 22-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임경진을 3-0으로 제압하며 4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기록마저 본인이 10분 단축해 38분으로 경신했다.

지난 시즌까지 2선승제 최단 시간 기록은 지난 23-24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경자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작성한 24분이다. 그러나 3선승제에서는 경기 시간이 대부분 1시간이 넘는 경기였기 때문에 김가영의 38분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김가영은 지난 23-24시즌 'SK렌터카 제주 월드챔피언십' 32강에서 처음으로 2점대 애버리지를 넘어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2.444를 두 차례나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김가영은 장가연(에스와이)을 상대로 1세트를 16분 만에 11:9, 2세트는 13분 만에 11:1로 승리해 29분 기록을 처음 세웠고, 강지은(SK렌터카)과의 대결에서 하이런 10점을 치며 1세트를 2이닝 만에 11:1, 2세트는 11:5(7이닝)로 승리해 26분을 작성, 역대 2위 기록으로 단축했다.

2선승제에서 20분대 기록을 두 차례나 작성한 선수는 김가영이 유일하다.

이밖에 차유람은 윤경남을 3:1(11:5, 11:10, 10:11, 11:9)로 꺾고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박다솜은 강지은에게 3:2(11:9, 2:11, 11:9, 5:11, 9:1), 2차 투어 챔피언 김상아는 하윤정에게 3:1(11:2, 11:7, 4:11, 11:5), 김보라는 김정미에게 3:2(11:10, 8:11, 11:9, 7:11, 9:8), 백민주는 장혜리를 3:1(5:11, 11:4,11:6, 11:10), 사카이 아야코(일본)는 장가연을 3:0(11:10, 11:9, 11:2), 1차투어 우승자 김세연은 정은영을 3:1(11:1, 11:9, 10:11, 11:6)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LPBA 8강은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진행된다.

- 8강 매치업 -

1. 김상아 vs 사카이 아야코 (오후 6시)

2. 김세연 vs 박다솜 (오후 6시)

3. 차유람 vs 김보라 (오후 8시 30분)

4. 김가영 vs 백민주 (오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