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르브론-브로니, NBA 최초 정규리그 동반 출전, 레이커스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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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함께 코트를 밟았다.
23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40)와 브로니 제임스(20·이하 LA 레이커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에서 2쿼터가 끝나기 약 4분을 남기고 동시에 코트를 밟아 새 역사를 썼다.
선발 출장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었던 르브론은 2쿼터 4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의 지시와 함께 아들 브로니와 사이드라인에 섰다.
르브론은 이날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브로니는 2분 41초 출전해 야투 2개를 실패하는 등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트 내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패스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장내가 들끓었다.
제임스 부자가 동반 출전한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36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110-10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브로니는 "아빠와 경기에 투입된 순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여전히 선수로 뛰면서 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벅차다.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며 "본인이 원하는 곳까지 가기 위해 매일매일 발전할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 설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아들을 흐뭇하게 쳐다봤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32-109로 대파하고 2연패를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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