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5G’ 여자 컬링, 태극마크 달고 ‘10전 전승’ 금메달! “압도적 경기…홈팀 중국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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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18년 만에 정상 탈환...개최국 중국 7-2 완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 2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대회 결승전이 펼쳐졌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으로 나선 ‘5G’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이날 홈팀 중국을 7-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엔드 후공에 나선 한국은 다음 엔드 다득점을 위해 블랭크 엔드를 만들고자 했지만 1점을 선취하며 출발했다. 계획과 다른 시작에도 2엔드에서 중국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스틸한 한국은 3-0까지 격차를 벌렸고, 3엔드에서 2점을 허용했다.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만회한 한국은 이어진 5엔드가 블랭크 엔드로 넘어가면서 6엔드도 선공으로 나섰다. 후공을 잡기 위해 일부러 5엔드 마지막 스톤을 버린 중국의 전략은 한국이 6엔드에서도 스틸에 성공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7엔드에서 2점을 추가 스틸하며 7-2로 달아난 한국은 마지막 엔드에서 중국의 스톤을 쳐내는 전략을 펼쳤다. 끝까지 금메달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엔드에 돌입한 중국은 결국 경기 중반 악수를 청하며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연승을 질주하며 결승까지 오른 우리 대표팀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여자 컬링이 또 하나의 값진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2017 삿포로)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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