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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우리 쏘니 토트넘 레전드 맞다니까” 손흥민 에버턴전 환상적인 멀티골, 포스테코글루 반응은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08-26 05:31 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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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턴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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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년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을 4-0 완파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손흥민은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성실히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에버턴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손흥민과 미키 판 더 펜의 완벽한 합작골이 나왔다. 토트넘의 페널티 지역에서 드와이트 맥닐의 침투 패스를 가로챈 판 더 펜은 공을 몰고 에버턴의 아크 정면까지 50m에 달하는 거리를 내달렸고, 판 더 펜과 함께 전진해 10초 만에 에버턴 문전에 도착한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침착한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인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판 더 펜에게 ‘이건 네 골이야’라고 말했다”라며 판 더 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골대가 비었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당황하지 않나”라는 진행자 벤의 물음에 손흥민은 “벤, 나 쏘니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2세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이견의 여지가 없는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구단 역대 14번째로 통산 400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된 손흥민은 지난 9년 동안 토트넘 통산 409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며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비유럽 선수들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에 선임됐다.


여러 해에 걸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현지팬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흥민을 이미 ‘토트넘 레전드’로 여기고 있지만, 손흥민은 얼마 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내가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토트넘에서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지 묻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라고 답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기까지 훌륭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팀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는 여전히 내가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버턴과의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의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레전드에 대해 정해진 기준은 없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먼 미래가 되길 바라지만 손흥민의 커리어가 언제 끝나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존경 받는 선수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이미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여전히 더 많은 걸 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좋다”라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라고 짚었다.


에버턴전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오늘 정말 훌륭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한 이유는 픽포드가 에버턴 빌드업 플레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쏘니는 우리가 최전방에 가진 최고의 프레셔이며 그의 수준은 믿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손흥민이 그의 역할을 즐겼고, 훌륭한 마무리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장면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재차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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