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韓축구 사령탑 후보였던 르나르 감독, 사우디 대표팀 전격 복귀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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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와 강하게 연결됐던 에르베 르나르(56) 감독이 다시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다만 2027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있다.
르나르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지 이틀 만에 사우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르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잠비아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내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우디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사우디 대표팀 재임 기간 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고, 역대 사우디 국가대표 외국인 사령탑 최다승 기록(18승)을 세우는 등 성과를 냈다.
르나르 감독은 지난해 9월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을 맡으면서 사우디를 떠났다. 올 여름 파리 올림픽까지 이끌었던 그는 1년여 만에 사우디로 복귀하게 됐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를 떠날 생각은 없었지만, 나라가 문을 두드릴 때는 부응해야 한다"고 프랑스로 갔던 이유를 설명하며 "사우디와 팬, 선수들, 모든 기억을 잊을 수 없었고, 사우디와의 내 이야기를 끝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무 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르나르 체제로 팀을 개편한 사우디는 다음 달 A매치 기간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주(5차전), 인도네시아(6차전)와 2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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