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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라리가, 겨드랑이에 손 넣지 못하는 음바페? "걱정도 팔자, 문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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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5:39 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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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2경기 침묵에 언론들 비난 안첼로티 감독 "어느 포지션이든 역할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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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가 새로운 무대에서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2경기를 했을 뿐이니 당사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상황인데, 워낙 거물이기에 관심이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음바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될 때까지 중앙 공격수로 뛰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바야돌리드전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번째 홈 경기였는데, 그는 만원 관중 앞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하는 등 부진했다.


음바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펼쳐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한 골을 기록했으나 아직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는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와 개막전(레알 마드리드 1-1 무)에서 침묵한 음바페는 이날 더 의욕적으로 나섰다. 다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음바페가 전반 10분 만에 시도한 왼발 논스톱 슈팅은 골키퍼에 향했고, 후반 34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완벽하게 만들어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여기에 음바페는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막혔고 특유의 빠른 침투도 선보이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음바페는 결국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18세' 엔드릭과 교체됐는데, 하필 그가 나가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는 두 골을 폭발했다.


외신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은 음바페를 혹평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 모두 음바페에게 별표 한 개(세 개 만점)만 줬다.


ESPN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바라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도 없었고, 양손을 겨드랑이에 넣는 특유의 골 세리머니도 못했다"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터치(47회)와 패스(26회)를 기록했고 골에 전혀 관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중앙 공격수' 음바페의 포지션을 지적하기도 한다. 음바페는 PSG에서 주로 왼쪽 공격수로 뛰며 공식 대회 256골(308경기)을 넣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중앙에 배치되고 있다. 좌우 날개로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은 음바페의 포지션 이동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어 제약받는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로, 공이 없을 때도 기민하게 움직인다. 비록 음바페가 득점하지 못했지만 세 번의 찬스를 얻었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할 필요는 없다. 지금 포지션에서 결국 골을 넣을 것"이라고 음바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미 월드컵, 유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큰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음바페의 기량을 의심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


그가 스페인 팀을 상대로 약했던 것도 아니다. 2023-24시즌 PSG 소속으로 참가한 UCL에서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총 5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UCL 3경기에 나가 2골을 넣었다.


결국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음바페의 골도 터질 것이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 팬은 음바페의 기량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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