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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세계 1위 연봉’ 주던 사우디, 만치니 감독 성적 부진에…“더는 못 참아!” 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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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06:43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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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동안 ‘8번’ 이긴 만치니, “계약은 끝났다” 사우디 공식 발표 

스포츠소식, ‘세계 1위 연봉’ 주던 사우디, 만치니 감독 성적 부진에…“더는 못 참아!” 사실상 ‘경질’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던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2024년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공식 채널을 통해 “만치니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상호 합의하에 끝냈다”라고 발표했다. 명목상으로는 서로의 합의로 이루어진 계약해지이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부임한 만치니 감독은 A매치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의 성적표를 남긴 채 14개월 만에 사우디를 떠나게 됐다.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앞서 2005-06시즌부터 인테르 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으며 2011-10시즌 FA컵 우승과 2011-12시즌 리그 우승을 이뤘다.


2018년 처음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컵을 든 만치니 감독은 2023년 8월 13일 돌연 사퇴했다. 그리고 2주 만에 사우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의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 매체들은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로부터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최고 연봉을 약속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만치니 감독의 연봉을 2,500만 유로(약 375억 4,675만 원)에서 3,000만 유로(450억 6,800만 원) 사이 금액으로 추정했다.


만치니 감독과 사우디 대표팀은 대한민국을 두 번 만나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해 9월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과 평가전을 가진 사우디 대표팀은 0-1로 패했다. 올해 1월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는 팽팽한 1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겨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2-4로 뒤져 짐을 싸야 했다. 특히 만치니 감독은 한국과의 승부차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경기장을 나가 사우디 축구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사우디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3위에 놓여 있다.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일본(3승 1무)에 밀린 사우디는 호주(1승 2무 1패)에 골 득실에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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